내 일상 210102
새해 다음날~
어릴 때는 새해라고 좋다고 용돈 받고 좋다고
나이 먹어서 좋다고 그래그래 좋았는데
지금은 영 별로다~
아마 모두 다 공감할 거다 어릴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
지금은 어릴때로 돌아가고 싶다
머 여튼 눈 온 다음날 눈이 덜 녹았더라
그래서 조심히 살방살방 여친한테 가서 밥 먹으러 감
나름 다이어트 중이라 음식 좀 가려서 먹는데
주말엔 그나마 먹고픈 거 먹는 편이다
돈가스랑 고기 사이에서 고민하다가
여친이 고기를 질려하는 거 같아서
결국 돈가스를 선택했다
다 먹고 나서 여친이랑 빈둥빈둥 놀다가 집에 데려다주고
본인은 다시 오늘 먹었기에
먹은 만큼 퉁치러 감
어제는 눈이 오는 관계로 패스했는데 오늘까지 안 달리면
몸무게 감당할 수 없을 거 같아서 뛰러 나갔음..
진짜 요즘 너무 뛸 때마다 얼굴이 찢어질 거 같아서
도둑 복면까지 생각했는데 사람들이 놀랠까 봐 결국 포기하고
넥워머로 꽁꽁 싸매서 감..
역시나 첨에 나오기가 귀찮지 뛰기 시작하면
잡생각 하면서 달리기 딱 좋음
달리다 보니 누가 눈사람 만들어둠 ㅋㅋㅋ
안경에 코까지 있음 ㅋㅋ 안경 어디서 생긴 거지 ㅋㅋ
어릴 땐 눈사람 만드는 게 그리 좋았는데..
지금은.. 너무 못된 놈이 된듯함..
첨에 운동 시작했을 때 4km 달리기였는데
"언제다 뛰지?"부터 시작해서 "그만할까?" "오늘은 쉴까?"
등등 진짜 변명이라는 변명은 다 생각해봤지만
결국 버티고 버티고 억지로 라도 뛰다 보니
어느새 달리기 시작한 지 100일이 지나감..
축하파티라도 해야겠군..
여하튼 이제는 8km 전후로 뛰기 시작함!!
건강해졌는지는 못 느끼겠으나 살은 빠지고 있다는 걸 느낌
그래서 오늘도 무사히 달렸다는 거에 뿌듯해하며
마무리
끝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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