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일상 210104
아아~ 요즘 몸무게 12kg 빼고 나서
자만한 나머지 조금씩 음식이 늘어나고 있음.
몸무게는 크게 변화는 없으나
갑자기 입맛이 터질까 봐 항상 조심하고 있다.
진짜 겨울에 뛸 때마다 얼굴 찢어질 거 같음.
넥워머 쓰고 하는데도 볼때기 찢어질 듯이 아프고
그렇다고 안 뛸 수고 없고..
억지로 억지로 밖으로 나감
본인은 집에서부터 바로 뛰는데 여기는 꼭 지나야함.
근데 여기가 은근히 신호가 길어서 1분 정도 멈춰있는데
1분 동안 "집 갈까? 말까?" 오만 생각 다하는 구간임
그래도 참고 참고 뛰기 시작하는데
막상 뛰면 또 재미있게 뜀ㅋㅋ
딱 여기가 반환점 4km 정도 되는 곳임
항상 여기까지 뛰고 뛰어서 열심히 와서 하는 생각
"아 이제 끝나간다 반이 나왔다"라고 생각하고
즐겁게 다시 돌아감
오늘 세끼 다 챙겨서 먹은 거 치고는 몸이 안 무거웠음
그렇게 열심히 뛰고 집에 도착하니
엄마 요즘 뛰고 온 내 모습 보고 맨날
"닌 무슨 혼자 눈 맞고 오나"라고 물어봄
이유는 넥워머가... 얼어서 ㅋㅋㅋ
저래 됨...
그렇게 씻고 나와서 오늘 뛴 거리를 보며 흐뭇해하며
그래도 먹은 거는 퉁은 쳤겠지 라며
혼자 위로 중임.. 그래도 역시나 닭이 너무 먹고 싶다.
호식이 플라 윙 진짜 엄청 먹었는데..
일반 개인 닭집에서 알바를 4년 반 동안 했었는데
사장형이 사람이 좋으신 분이라 먹는 걸로는 머라고 안 했음.
그래서 매일 닭 1일 1 닭 먹고 웰치스 매일마다 먹고
일 끝나고 집 가서 또 다른 닭집 닭 시켜 먹을 정도로 닭을 좋아했는데..
(그래도 신기하게 이때는 또 살은 안쪘음..)
날 잡아서 진짜 닭 마음껏 먹어야지..라고 생각해도
막상 먹고 나면 후회하고 다시 뛰러 나감 ㅠㅠ
진짜 다이어트는 평생 할 거 아니면 대충 사는 게 맞는 거 같다.
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갔으므로
끝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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