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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일상

내 일상 210104

by 8Km 2021. 1. 4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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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 일상 210104

 

아아~ 요즘 몸무게 12kg 빼고 나서 

자만한 나머지 조금씩 음식이 늘어나고 있음.

몸무게는 크게 변화는 없으나 

갑자기 입맛이 터질까 봐 항상 조심하고 있다.

진짜 겨울에 뛸 때마다 얼굴 찢어질 거 같음.

넥워머 쓰고 하는데도 볼때기 찢어질 듯이 아프고

그렇다고 안 뛸 수고 없고..

억지로 억지로 밖으로 나감

횡단보도만 지나면 계속 달려야하는 구간

본인은 집에서부터 바로 뛰는데 여기는 꼭 지나야함.

근데 여기가 은근히 신호가 길어서 1분 정도 멈춰있는데 

1분 동안 "집 갈까? 말까?" 오만 생각 다하는 구간임

그래도 참고 참고 뛰기 시작하는데

막상 뛰면 또 재미있게 뜀ㅋㅋ

반환점

딱 여기가 반환점 4km 정도 되는 곳임

항상 여기까지 뛰고 뛰어서 열심히 와서 하는 생각

"아 이제 끝나간다 반이 나왔다"라고 생각하고 

즐겁게 다시 돌아감 

 

오늘 세끼 다 챙겨서 먹은 거 치고는 몸이 안 무거웠음

그렇게 열심히 뛰고 집에 도착하니 

엄마 요즘 뛰고 온 내 모습 보고 맨날

"닌 무슨 혼자 눈 맞고 오나"라고 물어봄

이유는 넥워머가... 얼어서 ㅋㅋㅋ

저래 됨...

 

 

추워서 얼었음?

 

그렇게 씻고 나와서 오늘 뛴 거리를 보며 흐뭇해하며

그래도 먹은 거는 퉁은 쳤겠지 라며 

혼자 위로 중임.. 그래도 역시나 닭이 너무 먹고 싶다.

호식이 플라 윙 진짜 엄청 먹었는데..

일반 개인 닭집에서 알바를 4년 반 동안 했었는데 

사장형이 사람이 좋으신 분이라 먹는 걸로는 머라고 안 했음.

그래서 매일 닭 1일 1 닭 먹고 웰치스 매일마다 먹고

일 끝나고 집 가서 또 다른 닭집 닭 시켜 먹을 정도로 닭을 좋아했는데..

(그래도 신기하게 이때는 또 살은 안쪘음..)

 

오늘 뛴 거리와 시간

날 잡아서 진짜 닭 마음껏 먹어야지..라고 생각해도

막상 먹고 나면 후회하고 다시 뛰러 나감 ㅠㅠ

진짜 다이어트는 평생 할 거 아니면 대충 사는 게 맞는 거 같다.

 

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갔으므로 

 

끝!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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